인터뷰 전문

영혼이 따뜻해지는, 앞으로의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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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 있어요. 종로 골목 깊숙이 위치한 빨간 벽돌의 초록 간판 건물 1층, 앞으로의 빵집.

자주 가는 곳인데, 언제나 또 가고 싶은 빵순이들의 안식처이죠. 분명 빵을 파는 빵집인데,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곳이라고 해야할까요? 책.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이 곳은 빵순이 에디터의 단골 빵집입니다.

빵순이 에디터 뿐만 아니라, 전국 빵순이들의 참새 방앗간이라고 할 수 있죠.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사장님께 “사장님, 앞으로의 빵집을 어떻게 시작하셨나요?“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밝게 웃으시며, ”처음에는 빵보다 비건이 먼저였어요. 은퇴 후 비건인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앞으로의 빵집의 시작이죠. 신념을 가지고 매일을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6년이 지났네요.“

엄마가 만들어준 집밥처럼. 제철 과일로 정성껏 만든 앞빵표 케이크를 먹으면 ’행복은 이렇게 마주하는 작은 즐거움 그 자체이지!’라는 생각을 해요. 생각만 해도 좋은 앞으로의 빵집과 사장님 이야기를 쓰며. 이제 슬슬 앞으로의 빵집에 갈 시점이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